2019년 1월 22일 화요일

◆재미로 배워보는 금리(단리)와 은행의 시장성수신 이야기 [by. 물파스]

[ 재미로 배워보는 금리(단리)와 은행의 시장성수신 이야기 ]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은 재무계산기나 엑셀을 활용하면 간단히 구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기본원리도 알아두신다면, 이자에 대한 자신감이
지금보다는 더 나아질거라 생각합니다. ... 그래서 먼저 단리이자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 단리 적금이자 공식 = < P(월 납입금) × [n(n+1)/2] × (R/12) >
@ n=개월수, R=연이율

위 공식은 단리 적금의 "이자금액"을 구하는 공식입니다.
그전에 적금과 예금을 먼저 구분하셔야 하는데 ... 적금은 적립저금(積立貯金)의 줄임말입니다.
일정한 기간동안(1년,2년,3년 등) 매월 일정금액을 은행 상품에 불입하는 것입니다.
ex) “철수는 급여일(25일)에 맞춰, 매월25일에 국민은행에 30만원씩 1년동안 돈을 넣기로 했다“

또한 예금은 넓은 의미에서는 은행에 돈을 그냥 넣어두는 것입니다. 여기에 일정 기간동안(1,2,3년 등)
돈을 찾지 않겠다고 계약한다면, 이것을 보통 ‘정기예금(定期預金)’ 이라고 합니다.
ex) "철수는 적금으로 모은 목돈 1,000만원을 국민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에 1년동안 넣어두기로 했다“

자! ~ 그럼 단리이자공식에 대해서 계속 얘기해 보겠습니다.
은행의 적금상품은 보편적으로 단리이자를 많이 적용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자금유치를 위해
특판형태로 (월)복리상품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그럼 위 공식대로 한 번 단리이자를 계산해 봐야겠습니다.
위에서 철수는 급여일 25일에 맞춰, 매월 30만원씩 1년(12개월)동안 불입하기로 했습니다.
철수가 가입한 적금상품의 이율은 연5% 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P(월불입금 30만원) × [(12×13)/2] × (0.05/12)> = 97,500원(세전 이자금액임!)
따라서 매월 30만원씩 12개월동안 불입한 원금은 360만원이며, 여기에 이자금액 97,500원을 합하면
1년뒤 원리금(원금+이자)은 3,697,500원이 됩니다. ... 이것은 철수가 국민은행의 5%, 1년 단리적금에
월 30만원을 불입한 결과인 것입니다.

그럼 왜 저런 공식이 도출되었는지 한번 차분하게 살펴봐야 겠습니다.

[◆ 매월1일에, 1만원을 연이율12%, 1년 단리적금상품에 가입 했을때]

@ (1월1일): 은행에 1만원을 납입합니다. 상품의 가입기간이 1년이기 때문에,
1만원은 1월부터 12월까지 12개월동안 통장에 묶여있는것과 같습니다. 즉 1월1일 납입한 1만원은
1년짜리 정기예금상품에 가입한 것과 마찬가지란 뜻입니다. 그래서 연이율이 12% 이므로
이자는 1,200원이 발생합니다.

@ (2월1일): 은행에 1만원을 납입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11개월동안 통장에 머물러 있습니다.
연이율이 12%이므로, 월 1%의 이자금액 100원이 11번 발생해서, 총 이자금액은 1,100원이 발생합니다.

@ 3월1일에 납입하는 1만원에 대한 이자도 동일한 개념으로 총 발생하는 이자는 1,000원입니다.

@ 11월1일과 12월1일에 납입하는 1만원은 각각 통장에 2달과 1달동안 머물러 있습니다.
따라서 이자금액도 각각 200원과 100원 입니다.

자! ~ 그럼 매월1일에 납입했던 1만원이 통장에 머물러 있는 기간만큼 이자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1월부터 12월까지의 이자금액은 1,200원부터 시작해서 1100, 1000, 900, ...100원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을 모두 더해보면 7,800원 인데,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법칙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바로 가우스가 발견한 법칙입니다.

이자금액이 1,200원으로 시작해서 100원씩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에 거꾸로 100원으로
시작해서 개월수가 늘어날 때마다 100원씩 증가하는 모습을 덧붙여 더해 본다면, 1,300원이 12개가 됩니다.
그리고 각각의 이자를 두 번 계산했기 때문에 2로 나눠주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식에서 N은 개월수 이므로, 적금이 1년8개월(20개월), 2년3개월(27개월) 처럼,
굳이 1년,2년 등의 단위가 아니라도 계산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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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시장성수신 이야기]

금융기관중 특히 은행의 자금운영 측면을 살펴본다면, 다를 잘 아시겠지만,
국내은행들에게는 아직도 예금과 대출이율의 차이인 예대율 마진이 가장 중요한 수익원중 하나입니다.
고객들이 은행에 예금을 하면, 그것은 은행입장에서 보면 부채가 됩니다. 또한 당연한 얘기지만,
고객이 돈을 돌려달라고 하면(예금해지) 은행은 지체없이 돈을 돌려줘야 합니다. 더불어
감독당국도 은행의 자금운용(대출)을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다시말해 고객의 예금기간과
은행의 대출기간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지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객이 1년짜리 예금에 가입했다면, 은행도 그 돈을 1년짜리 대출에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자금운용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보편적으로 은행의 건전성(안정성)을 평가할 때
유동성비율과 예대율을 대표적인 평가지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유동성비율 = (유동자산/유동부채)
@ 예대율 = (대출/예금)

먼저 유동자산이 100원이고, 유동부채가 100원 이라면 유동성비율은 100%가 됩니다.
이것은 은행이 자기의 보유자산 만으로도 빚을 모두 상환할수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 비율이 50% 라면 자산을 모두 처분해도 빚은 절반 밖에 갚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예대율은 말그대로 고객의 예금으로 대출을 얼마나 했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A고객이 100원을 예금했는데, 은행이 그 돈을 전부 B고객에게 대출했다면 예대율은 100%가 됩니다.

부동산 광풍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던 2006년 당시
국내 시중은행들의 예대율은 약 125% 수준 이었습니다. ... 고객이 은행에 100원을 맡겼다면
은행은 그 돈으로 약 125원을 대출했다는 것이죠!

2008년 세계금융위기(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및 한국 등도 어느정도 부동산경기의
과열이 진정되기도 했는데, 그 당시(2011년) 기준으로는 예대율이 약 108%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금융위원회는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2012년 7월부터 예대율을 100% 이하로
유지하도록 예대율 규제를 공시했습니다.

객관적 수치를 통해 당시 국내 시중은행들의 예대율 수준을 알아보았는데,
여기서 거론하지 않을수 없는 상당히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 은행들은 보편적으로
자금조달구조가 단기인 반면에 자금운용(대출)은 장기로 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즉 고객들은 1년, 3년, 5년 등의 기간으로 은행에 돈을 맡기지만(수시입출금식 통장 포함)
(@사실 5년은 은행에게는 장기에 속합니다)은행의 주택대출 같은 경우만 보아도
보통은 10년이 넘어갑니다. 따라서 은행은 구조적으로 유동성 리스크에 상당히 취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고객의 예금이 만기가 다 되었다던지, 아니면 해지를 했을때 바로바로 돈을 돌려줘야 하는데
만약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현금화 하기도 쉽지않고, 대출 회수율도 낮아져서 당장 돌려줄 돈이 없는
상황에 처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통 자산 및 부채의 유동성불일치(mismatch) 라고 하는데 ... 이렇게
은행에게 심각할 정도의 유동성 불일치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면, 은행도 빠른 시간안에 돈을 마련해야 할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은행에게 돈을 빌리기도 하고(@ 여기서 적용되는 이율을 우리는 보통 콜금리라고 합니다)
스왑(swap)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 아니면 은행 자체의 채권을 발행한다던지, 정말 긴급한 상황에서는
우리가 뉴스에서 자주들었던 CD라는 양도성예금증서를(보통 90일 ~180일짜리)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 하게 됩니다.
참고로 은행이 이렇게 고객이 맡긴돈이 아닌 방법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흔히 <시장성수신>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동산 경기의 활황국면에서 대출수요는 늘어나는데 빌려줄 돈이 부족하게 된다면 보편적으로 가장먼저
<시장성 수신>이 증가하게 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국내 감독당국의 유동성비율(원화유동성) 기준은
잔존만기 3개월의 원화유동성 이었습니다. 다시말해 원화로 예금한 고객돈을 돌려주기 위해서
은행이 과연 원화자산을 어느정도 보유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는데. 기준은 100%(원화유동성비율) 이상을
유지하도록 한것입니다. 하지만 금융위기이후인 2008년 10월부터는 잔존만기 기준이 1개월로 바뀌게 됩니다.

예대율은 2008년 금융위기때 정점에 올랐다가, 정부의 예대율 규제와 유동성비율을 잔존만기
1개월로 변경하면서 낮아지기 시작해, 그 이후로는 100% 미만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대율을 살펴보면
고객예금의 예금특성(단기,중기,수시,정기 등)이 적절히 반영되지 못해서 위기때 각각의 예금들이 어느정도 속도로
유출될 것인지 파악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남아있었습니다. ... 더불어 유동성비율도 잔존만기를 1개월로 변경하긴 했지만,
은행들이 비율 보고시점인 월말 즈음에 CD(양도성예금증서)나 채권을 새로 발행해서 마련한 자금으로
유동성이 높은 유가증권을 매입 함으로써 유동성 규제인 100% 수준을 편법적으로 충족하는 행태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감독기관은 좀더 정확한 은행의 유동성리스크를 평가하기 위해
LMI(liquidity mismatch index) 라는, 소위 "유동성불일치 지표"를 평가기준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 자세한 LMI 지표산출은 얘기가 길어지므로 생략하고, LMI 산출에 있어서 보다 중요한 내용인
자산과 부채의 항목별 가중치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언급하겠습니다.]

[◆ LMI 유동성 가중치 비교]

<자산항목 - 가중치>
(1.00) - 현금, 지급준비금, CD, CP, 콜론
(0.95) - 국채, 통안채, 정부보증회사채 등
(0.50) - 회사채(정부보증 아닌것), 금융채, 주식
(0.35) - 주택담보대출 등
(0.15) - 잔존만기 1년 이내 대출(주택담보대출 제외)
(0.00) - 기타자산

<부채항목 - 가중치>
(1.00) - 잔존만기 1년 이내 시장성수신 및 차입금
(0.50) - 기업예금, 정부 예금
(0.15) - 가계예금
(0.00) - 자본, 잔존만기 1년 초과하는 은행채 및 차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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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 고객이 은행에 맡긴돈, 즉 예.적금 등은 은행의 입장에서 보면 부채가 됩니다.
따라서 은행의 유동성 측면에서는(은행경영 측면에서는) 고객에게 빨리 돌려줘야 하는 돈(단기예.적금 등)은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더불어 예.적금 같은 고객이 맡긴돈이 아닌 은행 자체에서 조달한 자금인
CD(양도성예금증서), 은행채, 콜머니(다른은행에게 빌린돈) 같은 시장성수신 항목 중에서도
잔존만기가 짧은 것은(1년 이내)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한마디로 은행 입장에서는
빨리 돌려줘야(갚아야) 하는 상품일수록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동성을 평가할 때, 은행이 보유한 많은 자산항목 중에서는 무엇보다도 빚을 갚기위해
자산을 당장 현금으로 만들기 쉬운 자산들이 우수한 자산이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즉
"현금화 가능성이 높은 자산"일수록 좋은 평가를 받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LMI 자료에서 가중치가 가장 높은 자산항목 중에서 콜론이 보입니다. 이것은 예를들면,
우리은행이 국민은행에게 오늘(2019년 1월16일) 하루동안 1억원을 빌려주었다면,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국민은행에게 내일(1월17일) 받을 돈인 대출채권, 즉 자산인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은행 입장에서는 내일(1월17일) 우리은행에게 반드시 갚아야할 돈(부채)인 것입니다.
이렇게 금융기관끼리의 자금거래를 콜거래 라고 하는데, 보통은 1일물(하루) 거래가 대부분입니다.
참고로 돈을 빌려주는 우리은행을 콜론[call loan] 이라고 하고, 돈을 빌리게 되는 국민은행을
콜머니[call money] 라고 합니다. ... 그리고 콜거래에 적용하는 금리를 바로 "콜금리"라고 합니다.
콜거래는 대부분 1일물(하루짜리거래) 거래이기 때문에 위 자료에서도 자산항목(콜론)에서는
거의 현금과 같은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고, 부채항목(콜머니)에서도 당장 갚아야할 돈이기 때문에
가장높은 가중치가 부여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도 빚(부채)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은 것이고, 자산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겁니다.
그래서 부채항목 중에서는 안정성이 떨어지는 항목들에게 좀더 많은 가중치를 부여하고,
자산은 현금화 가능성이 높은 항목들에게 높은 가중치를 부여해서 기존의 단순했던
유동성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LMI(유동성불일치 지표)를 활용하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은행들의 자산과 부채항목에서 개별 항목들이 어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만
잘 살펴보아도 현재의 금융시장 상황(특히 돈의 장단기 흐름)의 감을 잡을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부동산 시장의 활황으로 CD나 은행채, 1년미만의 RP(환매조건부채권) 등의
시장성수신 등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위기이후 증가세(비중)는 둔화되었습니다. ...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은행들이 시장성수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위기상황에서는 대응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 따라서 은행들의 시장성수신 규모(비중)가 증가세를 나타낸다면
가계는 되도록이면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 왜냐하면 은행들의 시장성수신에는
위기시 은행의 유동성 위기를 가속화시키는 내부적 요인이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일반 국민들의 저축과는 달리 시장성수신에는 금리 외에 "유동성프리미엄"이 포함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때 이 '유동성 프리미엄'이 급격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 예를들면 이런 것입니다.

@ 은행(은행채 발행): "우리가 지금 돈이 조금 필요한데, 이자 5% 줄테니 1억원만 빌려줘라!"
@ 투자자: "야! ~니들은 고객이 맡긴 돈으로 이자놀이 하면 되지, 뭔 돈이 또 필요하냐?"
@ 은행: "고객돈 말고, 따로 돈이 조금더 필요해서 그래! ~ 우리 채권좀 매입해줘라!"
@ 투자자: "니들 소문이 안좋던데 ... 그럼 이자 5% 이외에 추가로 2% 더 줘라(유동성프리미엄)"

이렇게 시장성수신에는 금리 이외에 유동성 프리미엄이 포함되기 때문에, 위기 상황이 발생한다면
유동성 프리미엄은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이것은 은행의 자금 재조달위험(refinancing risk)이 수반되어
위기대응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위 사례에서 투자자는 금리5%와 유동성프리미엄 2%를
추가로 요구하면서 총 7%의 금리를 원하고 있는데, 만약 채권만기가 도래할 즈음에 서브프라임같은 갑작스런
위기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면, 은행은 투자자에게 7%이자를 포함해 투자원금을 돌려줘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때 은행자금사정이 어려워 채권을 신규발행해서 상환하려 한다면, 이때에는 위기상황 이므로
금리도 5% 수준에서 조금더 올라가겠지만, 무엇보다도 유동성 프리미엄이 더 급격하게 상승해 기존 2% 수준이 아닌,
4%, 5%가 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이것은 결국 은행의 자금 재조달위험(refinancing risk)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기의 징후가 보인다면, 은행 입장에서는 디레버리징(Deleveraging 부채축소)이나
자금 재조달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가장 먼저 LMI 지표 조정에 들어갑니다. 쉽게 말해 현금화 하기 어려운,
즉 LMI 자산항목 지표상에서 가중치가 낮은 항목 위주로 정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국채, 콜론 등은 금융시장에서
거의 현금과 동등한 대우를 받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손해 안보고 원금 회수 가능),
주식이나 주택담보대출 같은 경우는 주가하락, 고객의 연체나 담보가치 하락 등의 리스크가 존재하기 떄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현금화 시도를 하기 때문입니다. ... 흔히 "은행이 시중의 돈 줄을 죈다!"는 의미에는
바로 이런 메커니즘이 숨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그리고 만약 은행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렵다면
정부가 나서는데 ... 이때에 가장 고전적이고 대표적인 수법(유인정책)이 바로 가계부문의 돈을
은행에 장기로 예치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 기술적으로는 특정 상품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대신
의무예치기간 설정 하는 제약을 두고(@ 은행에 장기로 돈 예금하면 비과세 혜택줄께!),
은행에게는 그 특정상품에 대한 지준율을 낮춰주는 것입니다. ... 그러면 시장에 돈이 풀리면서
조금은 숨통이 트입니다!




[@ 통계와 자료는 한국은행을 참조했습니다.
짧게 얘기하려 했는데 또 길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도 미세먼지가 많다고 하는데 ~ 다들 건강 잘 챙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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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경제성장